「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명이 기자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갑의 횡포'를 비롯해 감정노동자의 애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감정노동자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2천500만 명중 약 552만명이 감정노동에 종사하며 이들 중 중증우울증(38%), 인격 무시발언, 욕설(80%)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조사됐다. 또 종사자 대다수가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우울함이 오래 지속되는 상태의 스마일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혀졌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러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장시간 방치하면 불면증과 만성피로, 소화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우울증이 심해지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자살충동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구는 은평심리지원센터 ‘다독임’을 중심으로 마음치유 힐링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할 계획이다.
감정노동자의 기를 살리는 '마음여행'은 스트레스 척도 검사로 고위험군을 발견해 전문 기관인 은평정신센터, 심리지원센터에 연계 후 개별상담과 심리심층 검사, 마음치유강좌로 진행한다.
또한 감정코치 '속풀이 한판(심리극)'과 함께 대사, 금연,스트레스 관리 등 맞춤형 건강클리닉도 운영된다. 아울러 감정노동자 자기돌보기 책자를 전국 최초로 제작해 감정노동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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