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신답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모임인‘책맘’은 각자의 재능을 살려 평소 공동육아에 앞장서 온 점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게 된 것.
신답초 책읽는 엄마들의 반장 역할을 맡고 있는 박경순 씨를 비롯한 11명의 재능기부자들은‘책맘’이라는 이름으로 의기투합해 지난해 7월 29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에서 구성원 개개인의 재능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육아 활동을 펼쳐왔다. 교육방식도 연극놀이 치유와 독후활동, 어린이 중국어 회화, 엄마랑 함께 그릇 빚기, 곤충교실 등 다채롭게 구성해 진행했다.
책맘에서 활동중인 강주연 씨는 "신답초 선생님들과 답십리도서관 관장님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우리 책맘이 활성화되고 이번에 표창도 수상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부모와 자녀들이 참여해 각자의 재능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들이 활발히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이야말로 지역사회의 바람직한 사회적 돌봄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은 책맘 회원들에게 공동육아 및 교육기부에 필요한 장소 및 자료 지원은 물론 책맘 구성원의 전문적 소양 함양을 돕고자 교육법 및 강의지도안 작성 방법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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