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하고 생생한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자 '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청장과 주민과의 격 없는 대화로 주민들의 구정참여를 이끌어내고, 고충이나 불합리한 정책 개선 사항 등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데이트는 지난 21일 오후 2시 강서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에는 주민 6팀이 참석해, 화곡본동 볏골공원 주민쉼터(사랑방) 공간 마련, 마곡수명산파크 6단지 앞 화장실 개설, 방화뉴타운 사업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면담은 사안별로 20분씩 진행됐으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답변을 위해 소관 부서 국ㆍ과장도 함께 배석했다. 주민들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역 현안문제를 논의했고, 노 구청장과 담당 공무원들은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제시된 의견은 제반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구청장과 데이트를 원하는 주민은 매월 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 ‘열린구청장실-구청장과의 수요데이트’ 코너를 이용하거나 감사담당관으로 전화(02-2600-6015)신청하면 된다.
구는 주민간의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민원의 효율적 해소를 위해 필요시 갈등관리 전문가도 함께 참여시킬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민과 직접 만나는 수요데이트는 주민들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고, 주민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자리" 라며 "주민 의견을 구정에 최대한 반영해 강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구청장은 지난 민선 5기 시절에도 20개 전 동을 순회하며 '구청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오후'를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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