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명이 기자 기자

한편 행복주택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경제적으로 취약한 대학생과 신혼부부,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2017년까지 임대주택 1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주택정책이다.
양천 목동지구는 10만5천㎡ 면적에 2천800가구가 들어서는 가장 큰 규모의 사업장이다. 정부가 행복주택 시범사업장으로 선정한 수도권 주요 핵심 지구 7곳 가운데 서울 송파 삼전지구와 마포 가좌지구, 서초 내곡지구 등 3곳만 착공에 들어갔다. 진통을 겪었던 노원 공릉지구는 최근 정부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합의중이다.
때문에 민·관·정이 일관된 목소리로 '목동행복주택건립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확보를 위한 싸움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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