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차체 최초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조례 제정 - 성동구, 재정기반 약한 사회적경제 살리기 주력

이명이 기자 기자

  • 기사등록 2015-01-08 12:52:12
기사수정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례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양극화 해소와 공동체 회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는 앞장서 왔으나 재정적 기반이 약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성동구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금융기반을 조성하고, 재정적 지원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공포된 것. 조례는 기금의 조성 재원, 용도, 관리, 운용계획 및 결산 등을 규정하고 있다.

구는 조례 제정 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0억원 규모로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된 기금으로는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경제 조직의 사업비, 공동협력사업 등에 융자 및 재정 지원을 하게 된다. 기금은 구 출연금, 기금 수익금, 보조금 등으로 구성되며 연차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신만수 성동협동사회경제추진단 대표는 “사회적경제는 개인이나 기업의 이윤보다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경제 모델"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재정기반이 취약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구는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 사회적기업 생산품 공공기관 우선구매 정책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이덕윤 사회적경제팀장은 “구청 직원들도 업무관련 계약 체결에서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등 경제적 약자를 고려한 예산집행으로 일자리 창출과 시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미 지난 2013년 7월에 서울시 최초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원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29개였던 사회적경제 기업이 2014년 12월 기준 71개로 증가되는 성과를 올렸다.
대표적 사회적경제 기업으로는 고기익는 마을, 서울성수수제화생산협동조합 등 민관 협력으로 추진된 마을기업이 있다.

성수동에 둥지를 튼 (주)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주)호오생활예술 등 젊은 소셜벤처기업가들이 주축이 된 신생 사회적기업도 다수다.
지난해 11월에는 행당동에 주민들이 조합원으로 구성돼 만든 의료협동조합 ‘건강한마을치과의원’이 개원했다.

이밖에도 지난 9월 생겨난 성동의류패션기술지원센터에서 봉제교육을 마친 경력단절여성을 주축으로 봉제협동조합 설립이 추진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에 제정된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으로 성동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구축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14225
  • 기사등록 2015-01-08 12:52:12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송도호 시의원, 천범룡 캠프 합류…관악구청장 경선 '대세론' 굳히나 6·3 지방선거 관악구청장 경선의 유력 주자였던 송도호 서울시의원이 천범룡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두 사람의 합류가 이번 경선의 최대 변곡점으로 주목받고 있다.송도호 시의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새로운 관악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압도적 통합이 필요하다"며 "천범룡 후보는 중앙 네...
  2. 서울 출근 `만원 버스` 옛말…광명시, 버스노선 신설·증차 `효과 뚜렷`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 추진한 버스 노선 신설·증차 정책이 여의도·구로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혼잡도를 낮추는 데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정책 시행 전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이용 수요가 많은 노선의 경우 혼잡도를 나타내는 재차율이 최대 62%포인트 감소했다고 19일 밝...
  3. 장동혁 “검찰개혁은 사법 파괴”…청년실업·공시가 상승도 정부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검찰개혁과 청년실업, 공시가격 상승 문제를 들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국민의힘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의 검찰개혁 추진과 경제·민생 정책 전반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권의 검찰개혁은 결국 사법 파괴로 귀결됐다”며 “...
  4. 정청래 “검찰개혁 마지막 여정 시작”…언론 보도엔 “사실 아냐” 반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개혁을 “마지막 여정”으로 규정하며 본격 추진 의지를 밝혔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제128차 의원총회에서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든다”며 검찰 권한 구조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기소권과 수사개시권 등 검찰이 보유한 독점적 권한을...
  5. 정부, 계란·돼지고기 등 유통구조 점검 강화…민생물가 특별관리 TF 3차 회의 정부가 계란과 돼지고기 등 민생 밀접 품목의 유통구조를 집중 점검하며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본격화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 유통구조 점검팀 3차 회의를 열고 계란, 돼지고기 등 주요 품목의 유통실태와 제도개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점검팀은 2월부터 관계부처와 함께 상반기...
포커스 뉴스더보기
책-퇴진하라
책-보수의종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