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긴급하고 어려운 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부 갈등조정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원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산적한 민원들을 풀어 나가고 있다.
민원조정위원회란 이해관계가 대립돼 자체해결이 어려운 민원사항에 대해 행정청에서 중재에 나서 소통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구의원,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 민간 갈등조정 전문가 및 변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민원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의견조율을 통해 최선의 해결방법을 모색해 나간다.
김수영 구청장은 "정답을 내는데 목적을 두지 말고 민원주체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적절한 조언과 조정안을 제시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며 취임 이후 민원조정위원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전통시장 간 갈등을 조정하는 제1차 민원조정위원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재건축 민원에 대한 제2차 민원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두 당사자들의 갈등 중재에 나섰다.
김기식 감사담당관은 "민선6기 양천구의 구정철학인 '소통·공감·참여'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행정과 더불어 민원조정위원회의 중재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구민 당사자들이 직접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그에 따른 전문가 조언을 통해 스스로 해결책에 이를 수 있도록 민원조정 위원회를 활성화 시키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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