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지난 15일 중구에 위치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생활공감정책 우수 모니터, 시·도 모니터단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생활공감정책 우수모니터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생활공감정책 모니터에 대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시상금을 각각 수여했다.
대통령상에는 인천광역시 변인화 모니터의 지하철 내에서 타인에게 신고여부가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고 간편하게 제보할 수 있는 '고객센터 유선번호를 문자메시지 수신가능한 전화기로 교체' 제안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국무총리상은 서울특별시 정방섭 모니터의 비상시 사용하는 '역 안의 승객구호용품 분산 배치' 제안 등 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행정자치부장관상은 이용객의 편리를 위해 '항공요금에 대한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소비자가 최종 지불하는 금액 고시' 를 제안한 서울특별시 한미현 모니터 등 1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날 시상한 20건의 우수제안상은 금년 1년 동안 모니터단이 제안한 1만 3천여 건 중에서 해당기관에서 채택한 635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이 밖에도 온라인 정책제안 우수 모니터 및 민원불편 제보, 정책토론, 나눔·봉사활동 등 역할이 큰 우수활동 모니터 86명에게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여했으며, 모니터단 활동을 적극 지원한 지자체 유공공무원 10명에게도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의 영예가 안겨졌다.
이 날 행사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생활공감정책 모니터가 생활현장에서 체험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의 개선 건의나 민원 제보 등은 국민생활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서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들이 제안한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국민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정부3.0 맞춤형 행정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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