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바로 알고 이를 이웃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친환경 주민 리더’를 키운다. 구는 오는 23일까지 구청 8층 강의실에서 '제10기 송파 환경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경에 관심 있는 주민 41명이 신청한 이번 아카데미는 4주에 걸쳐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씩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일 첫 강좌에서 만난 수강생들은 “스스로 환경 실천가가 되기 위해 참여했다"”, “환경 감시자 역할을 하고 싶다”, “환경 관련 강사가 되고 싶다” 등 다양한 수강 동기를 말했다.
환경분야 전문 교수와 전문가 등을 강사로 초빙했으며 내용은 환경보전의 필요성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로 시작한다. 이어 녹색소비와 경영, 도시농업, 생활 속 유해물질과 녹색소비의 연관성, 나의 삶을 바꾸는 에코라이프 등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둔 강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환경아카데미에서 구는 기존의 일방적인 프로그램 구성 방식을 탈피해 강좌 첫날 수강생들이 환경과 관련해서 듣고 싶은 강좌가 무엇인지 의견을 먼저 수렴했다. 주요 과목들에 대한 프로그램은 구에서 편성하고, 수강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덧붙이는 형태다. 수강생들이 제안한 과목은 이론 27개, 체험 19개 과목으로서 이를 적절히 조합해 다수결로 과목을 정한 결과, 이론은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재활용 처리과정'이, 실습과목은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가 선정됐다.
구는 수강생이 프로그램 구성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중심의 강의’를 통해 수업에 대한 참여도와 교육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강좌가 종료되면 수강생들이 만든 친환경 수세미를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이론교육과 현장체험을 병행한 체계적인 환경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춘 환경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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