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책 읽는 도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책 박물관 건립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다. 구는 지난 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송파 책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송파구에 대한민국 대표 책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박춘희 구청장의 공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을 의미한다.
착수보고회에는 용역수행기관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외에 관련 분야 교수 및 박물관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책 박물관 건립 자문단’, 구 관계자 등 19명이 참여했다. 용역수행기관에서 박물관 건립방향 및 기본계획안을 보고하고, 전문가 및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내실 있는 책 박물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구는 향후 용역 추진 결과를 통해 박물관 건립부지와 규모 및 건축방향을 규정한 건립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책과 관련한 역사, 문화를 한 곳에 집대성한 박물관을 건립함으로써 ‘책 읽는 송파’의 메카로 삼겠다는 포부다.
박춘희 구청장은 “책 박물관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공간인 동시에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람객의 흥미유발, 이용 편의성, 예산절감 등 운영계획을 꼼꼼히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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