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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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구의회 행정재경위원회 의원들이 신월3동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김영흠 동장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다.(좌측부터 김영주, 서병완, 안택순, 박태문 의원, 김영흠 신월3동장, 임정옥, 문병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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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3동 주민센터가 경로잔치 행사에 소요된 비용을 현금으로 지출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일 양천구 신월 3동 주민센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밝혀졌다.
양천구 신월3동은 노후된 다세대와 단독주택이 많고 김포공항과 인접한 대표적인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으로 7,955세대 17,232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이중 저소득층 인구가 1,510명으로 양천구內에서도 생활환경이 매우 열악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이날 행정감사를 실시한 행정재경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10월 3일 치러진 ‘경로잔치’와 관련해, 부실한 장부기재와 비용지출 문제를 지적했다.
김영주 의원은, “공금이 소요되는 모든 ‘구’ 행사는 비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카드로 지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천이백만 원 정도의 경비가 소요되는 큰 행사의 비용을 현금으로 지출한 부분과, 같은 물품을 계획성 없이 추가로 구매하는데 지출한 비용에 대해 지적 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박태문 의원도 “양천구의 모든 행사는 ‘체크카드’를 사용해야한다.
하지만 행사에 사용된 카드가 세 종류나 됐고, 10월 3일 치러진 행사에 9월 4일자와 10월 5일자 지출 영수증이 비치돼 있다.” 며 행사 진행의 허술한 관리ㆍ감독을 질타하고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흠 신월3동장은 “경로잔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금으로 지출한 부분은 부녀회에서 재래시장을 통해 물건을 구입했기 때문이며, 카드를 세 종류나 썼던 부분은 공항공사에서 소음피해 지역에 내려오는 지원금 범위 내에서 경로잔치추진위 위원들이 물건을 구입할 때 개인 카드를 사용했고 그 카드비용을 지원금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밖에 안택순 의원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프로그램 활성화를 당부했고, 임정옥의원은 결식아동 지원이 원활하게 운영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강조했다. 이어 서병완 의원은 제설장비 보유상태를 점검하고 비상시 제설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문병상 의원은 “주민자치위원 선정에 있어 주민자치위원 법규에 근거한 공평한 선정이 아닌, 동장의 주관적인 편애와 외부의 압력이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기관장으로서의 ‘공정성’을 유지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영흠 동장은 행정재경위 의원들에게 “신월3동은 ‘난타팀’ 공연이 매우 유명하다. 많은 행사에 공연을 다니고 있지만 이 곳 주민센터 3층 연습 장소에서 발행하는 소음으로 민원이 제기돼 곤란함을 겪고 있다. 방음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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