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지난달 27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강서을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대상 ARS 전화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진성준 의원이 전체 투표자 795명 중 469표(59%)를 얻어 326표(41%)를 얻은 한정애 의원을 누르고 새정치민주연합 강서을 지역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전체 선거인단 1872명 중 79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42.5%의 투표율을 보였다.
진성준 의원은 당선 직후 새정치민주연합 강서을 당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오랜 기간 침체돼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강서을 지역위원회를 용광로처럼 달궈 모두가 다함께 승리하는 길로 나아갈 것”이며 “끝까지 치열한 자세를 잃지 않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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