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고속도로 밑 버려진 공간이 강서주민들의 건강한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역을 관통하는 인천공항 고속도로 하부공간(방화동 54-5번지 일대)에 생활체육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부지면적 약 1,000㎡ 공간에 족구장, 다목적 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기능의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하부공간은 오랫동안 무단 경작지로 훼손되고 불법투기 쓰레기로 지저분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특히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탓에 관리가 허술해 청소년 흡연 등 일탈의 장소로까지 변질될 우려가 높았다.
이에 구는 오염된 버려진 땅을 회생시키고, 주택 밀집 지역임에도 변변한 체육공간이 없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불법 경작지는 물론 평상, 능형망 휀스 등 불필요한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인근 노후한 게이트 볼장과 연계, 족구장과 다목적 운동장을 새롭게 갖춘다.
주변일대 고사되거나 강풍에 쓰러져 위험한 수목을 제거해 안전성을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구는 공간이 갖춰지면 자전거 타기 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금년 11월 완공되며 사업에는 총 4천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고속도로 하부 체육시설이 그동안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해 소외됐던 방화동 주민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과 소통ㆍ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민 쉼터로 가꿔 지역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고속도로 아래 버려진 공간에 생명이 담기며 의미있는 변신을 하고 있는 중이다”며 “본 공간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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