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당초 민간에 위탁 처리하던 폐스티로폼 처리방식을 구에서 자체적으로 감용기(부피를 축소시키는 기계)를 확보, 직접 운영방식으로 전환하고 폐스티로폼 부산물인 잉고트를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 등 효율적인 청소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상암동 차고지에 설치하고 구청 청소행정과의 인력을 배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기존의 폐스티로폼 처리절차는 각 가정 및 사업장에서 폐스티로폼을 배출하면, 대행업체가 수집, 운반하고, 상암동 차고지로 1차 반입된 후, 고양시에 있는 민간위탁 선별장으로 옮겨져 민간업체에서 처리해 왔다.
2013년 마포구의 폐스티로폼 처리량은 284,580kg로 이에 따른 처리비용은 약 2억4418만 원(수집운반비+선별처리비)에 이른다. 이중 선별처리비는 1,399만 원이다.
구는 이 같은 민간위탁에 따른 폐스티로폼 수집운반비와 선별처리비를 아끼기 위해 상암동 차고지에 구 예산으로 감용기를 구매, 설치하고 이 감용기를 가동해 생산된 폐스티로폼의 부산물인 ‘잉고트’를 재활용업체에 판매해 수익금을 내는 등 처리체계를 개선한 것이다.
매각된 잉고트는 재활용업체의 가공 과정을 거쳐 액자 및 건축자재 등으로 다시 태어난다.
최종익 마포구청 자원재활용팀장은 “시범운영 이후 약 2개월 간 잉고트를 생산, 판매해 이미 2800만 원의 재정 수입을 올리고 있다” 며 “감용기 운영 시 연간 1억6800만 원의 재정수입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3개월간 감용기 시범운영을 거쳐 향후 사회적기업에 위탁하는 등 운영방법을 개선하고, 감용기 설치 운영에 따른 수익금을 ‘마포인재육성 장학재단’에 기탁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못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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