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금천구는 마을살이에 대한 열정이 있는 주민들이 모여 재능과 공간을 나누고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공동체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 교육 · 돌봄 · 놀이 · 봉사 등 재능나눔 분야 ▲ 도서관 · 공부방 · 마을텃밭 운영 등 공간공유 분야 ▲ 생활폐기물감량 · 층간소음 해결 · 주차문제 등 마을문제해결 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 신청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나 주민자치위원회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분야를 선택하여 금천구 홈페이지에서 등록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오는 20일까지 금천구청 마을공동체담당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인 경우 △ 특정 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거나 종교 교리 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 동일 사업으로 국가·지자체·기타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는 선정에서 제외된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내용에 따라 200~300만 원 내외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우리 주민들이 그동안 마을 속에서 하고 싶은 활동이나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재능 있는 많은 공동체들이 사업에 참여해 우리 금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웃과 정이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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