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김수영(새정치민주연합) 양천구청장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양천구 신정동 구립 큰솔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 만들기’공약을 약속했다.
김 후보와 박 후보의 공통된 공약인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어린이들의 보육·안전·먹거리·교육을 위한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주민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원순 시장 후보는 "지난 2년6개월 임기동안 국공립 어린이집 250개소를 추진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였다." 며 "비용을 아끼려고 아파트 건설회사와 국공립 어린이집을 함께 만들었는데 어린이집이 인기가 있어 아파트 가격도 같이 올랐다. 4년 더 기회를 준다면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를 더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어린이집 학부모가 “신정동 이펜하우스 단지는 다른 곳에 비해 특히 다자녀가족이 많다. 입소대기자가 600여명이 넘고 구립어린이집을 보내기 위한 대기자들 사이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고 민원을 제기하자, 김 후보는 “민관협력 및 비용절감 형태로 양천구에만 20개소의 구립 어린이집을 추가 확충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는 “현재 3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구립어린이집 운영을 이어나가는 이 곳의 어려움을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당선 후 서울시와 협의해 잘 조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도 “여기 계신 학부모를 비롯한 양천구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마음 편히 아이들을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제반 문제를 잘 해결 하겠다”며, “안정적으로 구립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이 곳 단지 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문제와 충돌 되지 않도록 힘쓰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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