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 크리스피가 인도 툰즈 미디어 그룹과 고고의 책 속 이야기 여행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피 손대균 대표, 툰즈 미디어 그룹 자야쿠마르 대표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키즈 스크린 서밋(애니메이션 해외 마켓)에 참가 중인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크리스피가 인도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툰즈 미디어 그룹(Toonz Media Group)과 애니메이션 ‘고고의 책 속 이야기 여행’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툰즈 미디어 그룹은 인도 최초 애니메이션 업체로 월트 디즈니, 디스커버리, 소니, 마블, 구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공동 제작을 통해 매년 1만개 이상의 2D 및 3D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 배급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툰즈 미디어 그룹은 ‘고고의 책 속 이야기 여행’의 제작을 위해 100만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글로벌 배급사인 이미라(스페인 본사)를 통해 글로벌 배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피 손대균 대표는 “지난해 10월 MIPCOM에서 툰즈 미디어 그룹과의 MOU 체결 이후 꾸준히 소통해 온 결과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행사인 안시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피는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로 KBS2TV를 통해 방영된 롤러코스터보이, 노리 및 담장 너머 우주로 간 판다 왕, 고고의 책 속 이야기 여행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IP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중국, 독일 등에 노리 파크를 건설하는 등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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