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승민 기자

◆ 다양한 부대체험 행가 가득
삼일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이 밖에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독립운동가, 일제헌병, 유관순열사 옷차림을 한 배우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관람객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어린이들은 ▲점토 태극기 액자 및 독도&각시탈 ▲서대문형무소 가죽 팔찌와 배지 ▲입체 태극기 열쇠고리 만들기에 참여했다.
‘삼일운동 때 의상 입고 사진찍기’와 독립운동가에 대한 추모 글을 적어 새끼줄에 다는 ‘추모글 이벤트’도 눈길을 모았다.
◆안성 3.1운동 기념관 함께 참여
다른 지역의 독립운동 기념관들도 충절과 호국 정신 함양을 위해 서대문구의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안성 3.1운동 기념관, 의암 유인석선생 유적지, 최용신 기념관 관계자들이 각각 ‘만세운동 장면 만들기’, ‘탁본체험’, ‘희망이 자라는 텃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같은 체험 프로그램들은 삼일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곳곳에서 펼쳐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일본의 역사 관련 망언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1919 대한독립만세 행사가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
한편 삼일절 이튿날인 3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는 역사관 내 10옥사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이 열린다.
이달 초 세계만화축제인 ‘2014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20여 점의 작품이 앙코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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