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양천구 '민ㆍ관ㆍ정'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앞에서 국토부에서 실시하는 목동행복주택관련 주민설명회에 앞서 지구지정을 반대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목동행복주택 건립반대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신정호 위원장 길정우 의원, 김기준 의원,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 강웅원 의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단체가 함께했다.
양천구민은 정부의 행복주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임대아파트를 기피시설로 인식한 적도 없다.
단지 잘못된 위치선정과 정당한 절차를 생략한 국토교통부의 일방 통행식 지구지정을 반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목동유수지는 50만 양천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재난안전 시설로 유수지에 반영구적인 주택 건설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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