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반기문 전 유엔총장이 '반기문 턱받이' 사진에 대해 해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반 전 총장은 15일 충북 음성 사회복지시설 '꽃동네' 방문 시 반 전 총장 행동에 대한 해명 보도자료를 냈다.
반 전 총장 측은 "꽃동네의 안내에 따라 어르신의 식사를 돕게 됐다"며 "담당 수녀님에 따르면 그 어르신이 미음을 그렇게 드시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복장도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4일 반 전 총장은 꽃동네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죽을 떠먹여드리며 봉사활동을 했다. 이 모습은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보도됐다.
그러나 사진을 본 네티즌은 "환자를 눕힌 채로 죽을 떠먹이면 어떡하느냐" "죽을 드시는 할머니가 아니라 먹여주는 반 전 총장이 왜 턱받이를 했냐"고 비난했다.
이에 유명인들도 반 전 총장 비판에 동참했다.
▲ 반기문 턱받이 논란 ˝꽃동네 요청 VS ˝반기문의 반짝쑈˝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반질반질 반기문의 반짝쇼' 가는 곳마다 폭소대잔치군요"라며 반 전 총장의 꽃동네 방문 사진을 게재했다.
또 반 전 총장이 작성할 현충원 방명록 사이에 핫팩이 놓여있는 사진과 반 전 총장이 미리 준비해 온 종이를 보고 방명록을 작성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소설가 이외수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기문의 어이없는 서민 친화 코스프레"라며 "정치가들의 거짓말과 속임수에 이제는 진력이 났다. 제발 국민들께 진실을 좀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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