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정체돼 있었던 지역의 핵심 현안을 서울시와 함께 모색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동작구가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그간 정체돼 있던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이 같은 기대감에 부풀게 하고 있다.
‘현장시장실’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역문제를 해당 자치구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토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은평뉴타운 미분양 해결을 위한 첫 번째 ‘현장시장실’을 개소한 이래 19번째 동작구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28일 29일, 이틀간 지역현안 설명회, 지역현안 관련 현장방문, 주민대표와 대화, 지역현안 검토회의와 청책토론회 등으로 이루어진 이번 ‘현장시장실’ 운영으로 구는 그동안 정체돼 있었던 핵심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해결책을 얻어 향후 구 주요 핵심 사업들이 크게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다루어진 지역현안은 ▲신상도지하차도 확장 ▲미군기지 이전부지 복합 문화센터 건립 ▲용봉정 근린공원 조성 ▲노량진배수지공원 시민쉼터 조성 ▲사당역 휴게(친수)공간 조성 등 10개 사업으로 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이와 함께 생생한 주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했다.
28일 저녁에는 시·구 간부가 현장을 방문, 확인한 지역현안과 현장에서 청취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2시간 넘게 동작구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 해결방안과 예산지원을 논의하는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사당역 휴게 공간 조성의 경우 시가 적극 지원을 약속하는 등 구체적 해결법을 도출함으로써 오랜 숙원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29일 오전 약 500여명의 주민과 가진 지역현안 정책토론회에서 동작구 지역현안 10개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이번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해 구의 주요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강화해 구의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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