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동대문구의회(의장 김용국)는 5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 차기연도 의정비를 연간 3,846만원(의정활동비 1,320만원, 월정수당 2,526만원)으로 동결했다. 특히, 제6대 동대문구의회에서는 단 한차례도 의정비를 인상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경기의 장기침체로 인해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서민생활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대문구의회가 지역경제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의정비를 동결하게 되었다.
김용국 의장은 “우리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구의회가 더욱 더 심기일전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생각이며,
몇 년째 동결된 현재의 의정비는 구민 곁에서 활동하며 현장방문이 잦은 의원들의 의정수행에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과 고통을 함께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의정비 동결에 동료 의원들이 적극 동참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동결 결정으로 의정비를 인상할 경우 발생하는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조사, 조례 개정 등의 절차가 생략되어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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