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진효종 기자
▲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여성, 체육의 새 지평을 열다` 개최 여성가족부는 내년 2월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우리사회 여성체육의 역사를 돌아보는 ‘2017 특별기획전- 여성, 체육의 새 지평을 열다’를 30일부터 1년 간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기획전은 근대 이후 도입된 여성체육의 발자취를 돌아봄으로써 체육이 여성에게 미친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닙니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대한민국 여성체육의 발자취가 담긴 신문기사와 사진자료, 각종 유물을 한 곳에 모았으며, 현재 선수와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여성체육인 23명으로부터 약 100여점의 소장품을 대여 받아 전시에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이번 전시회는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서막 ‘전통사회의 여성의 운동, 민속놀이’에서는 전통시대 민속놀이를 통해 여성신체활동의 한계와 의미를 제시한다.
이어 제1부 ‘여성체육, 근대여학교에서 시작 되다’에서 19세기말 여학교에서 체조를 도입하는 과정 등을 통해 근대 여성체육의 시작을 보여주고, 제2부 '여성 체육, 발전의 기초를 닦다'는 해방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각종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도약한 여성체육인들을 조명한다.
제3부 '세계적 여성스포츠 스타의 등장, 여성지도자의 확산'은 여성체육인들의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여전히 학교 체육현장에서는 체육시간이나 종목운영 등 성차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마지막 '여성체육의 새 지평'에서는 성차별 없는 신체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여성가족부는 10월 30일 오후 2시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정현백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가진다.
정현백 장관은 “여성에게 신체활동은 자신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확립하고 자존감을 갖는 기본요인이며, 어려서부터 스스로의 몸을 움직여 달성한 성취감은 일생을 통한 자신감의 근원이 된다.”라고 강조하고, “이번 전시는 국내 열악한 여성체육 환경에서도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해 온 여성체육인들을 격려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기여하는 한편, 여성체육사 정립의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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