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지난 9월 8일 미국 동부 해안에서 옆으로 넘어진 골든레이호 선원 전원을 구조한 미국 해양경찰 현장 지휘관들이 한국 해양경찰청을 방문했다.
해양경찰청은 21일 미국 해양경찰 찰스턴 지부대장인 존 월터 리드 대령 등 2명을 초청해 ‘골든레이호’ 구조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골든레이호’ 선원 구조한, 미국 해양경찰 지휘관 구조 전략 공유.(사진 = 해양경찰청 제공)이날 발표회에는 해양경찰청 및 전국의 소속기관에서 수색·구조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존 월터 리드 대령은 ‘골든레이호’ 선박사고 발생 초기부터 구조작전 등을 현장에서 총괄 지휘했으며, 우리 측에 구조상황 등 신속한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했다.
우리 선원 4명을 구조한 전문구조업체의 대표이자 수석구조대원인 더글라스 스티븐 마틴씨도 함께 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급박했던 현장 상황과 동원된 장비·세력, 미국 해양경찰의 수색구조 작전 지침·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존 월터 리드 대령 등의 발표 내용을 분석해 우리 해양경찰의 수색구조 분야에도 반영하여, 구조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한·미 정부 양 기관의 국제협력은 물론 위기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혁신 가치 중 하나인 국민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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