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진효종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조상들의 생물자원 활용 지혜를 읽기 쉽게 풀어 쓴 ‘옛이야기 속 고마운 생물들’을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발간했다고 밝혔다.
▲ ‘옛이야기 속 고마운 생물들’ 표지‘옛이야기 속 고마운 생물들’은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물자원 26종에 대한 선조들의 활용 이야기를 담았다.
천연 모기퇴치제로 이용된 비자나무,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한 은행나무 열매 등 식물 14종과 고깃배를 삼켰다는 고래, 독특한 맛과 향의 홍어 등 동물 12종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한자로 쓰여 있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문헌 속 생물자원 이야기를 세밀화, 사진, 삽화 등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이야기 소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 발간된 삼국사기, 동의보감, 자산어보, 해동농서 등 70여 종류의 고문헌에서 찾아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5년부터 고문헌에 기록돼 있는 생물자원의 옛 이름, 형태, 생태 및 이용지식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발간된 금양잡록, 광재물보 등 주요 전통문헌을 매년 10종류씩 선정해 조상들의 생물자원 관련 기록유산을 수집하고 있다.
2020년까지 주요 전통문헌 50여 종류에 수록된 생물자원 이용지식을 추출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검색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때로는 먹거리로, 때로는 약으로 사용해온 우리 조상들의 생물자원 활용 지혜를 통해 사라져가는 생물자원과 전통지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이야기 속 고마운 생물들’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생물다양성 이북(E-book) 코너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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