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카드사의 소멸포인트 등 기부금을 재원으로 연체자·영세가맹점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서울·경기 영세 온라인사업자에 대해 보증부 대출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영세 온라인사업자 및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영세 온라인사업자 보증부 대출사업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서울신용보증재단·경기신용보증재단에 200억원을 특별출연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시중은행 등이 보증부 대출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기보증금액을 합쳐 5년 내 최대 1억원이고, 2.5%내외의 금리가 적용된다.
보증비율이 95~100%, 보증료율이 0.8%로 일반보증에 비해(보증비율 85%, 기준율 대비 0.2%p 감면) 유리하다. 금리 역시 통상 2.95~3.98% 수준인 일반보증에 비해 낮다.
대출신청·상담은 오는 14일부터 서울·경기 신용보증재단에서 받을 수 있다. 신용심사 뒤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이를 통해 국민·신한·우리·하나·씨티·SC은행(서울), NH농협은행(경기)에서 대출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서울·경기 영세 온라인사업자 가운데 전자결제대행(PG)사를 이용하는 통신판매업자
다.
여신전문업감독규정에 따라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사업자로 최소 업력 3개월 이상이고, 대표자 개인신용등급 8등급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가 대상이다.
이 사업은 PG사를 경유해 카드 매출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동성 애로를 겪는 영세 온라인사업자를 돕기 위한 것이다.
PG사는 카드결제일 3일 후 카드사로부터 대금을 받지만, 허위판매·반품 등에 따른 매출대금 정산기간 탓에 온라인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대금이 지급되기까지는 최장 15일이 걸린다.
금융위는 이 지원 보증에 대해 온라인 사업자의 60% 가량이 밀집해 있는 서울·경기권을 대상으로 우선 출시하고, 자금 수요 및 효과성 등을 고려해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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