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에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악재가 겹치면서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간 연구기관들은 금년도 경제성장률을 다소 부정적인 시각에서 1%대로 내려앉을 것이란 전망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 전망치인 2.4% 수준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2.4~2.5%로 제시했었다.
홍 부총리는 성장률 하향 조정에 대해 "7월 전망 당시와 비교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됐고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예상 밖의 대외 여건 악화로 인해서 경제가 당초 전망치보다 더 위축됐다는 얘기다.
그는 올해 기재부 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해외 신용평가사나 IB(투자은행)의 경우 올해 한국의 성장률로 2% 초반대를 많이 예상하고 있다"며 "1%대는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로써 정부는 올 경제성장률을 2%초반대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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