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행정안전부가 ‘제412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전국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민방위 훈련은 전시나 재난 등 민방위사태 발생 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훈련이다. 화재 대피 훈련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대구 사우나 화재, 종로 고시원 화재 등과 같은 대형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해 사전 훈련을 통한 대피 요령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 정각에 라디오 방송을 통해 화재 상황을 전파하면서 시작되며, 전국의 각 건물에서는 화재 비상벨과 방송을 통해 훈련을 개시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행동요령에 따라 몸을 낮추고 비상구를 통해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야외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 등 생활밀착형 안전교육을 실습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은 맞춤형 대피 훈련을 바탕으로 대피 경로와 피난시설 활용 등 대피 계획을 점검한다.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이용자들이 대피훈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시설 관계자의 대피 유도 및 초기 진압 훈련 등을 통해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훈련이 진행되는 20분 동안 라디오를 통해 화재 대피 행동요령 등 화재 사고 대처를 위해 알아야 할 정보들을 방송한다.
한편 이번 민방위훈련에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된 중점관리지역 6개 시·군은 참여하지 않는다. 대신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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