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대한 여론의 결집을 위해 직접 국민을 찾아 나선다.안 전 대표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홍익대학교 인근(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곧바로 오후부터 온라인 서명운동(http://goo.gl/FxliYb)에 돌입했다. 현재 온라인 서명운동은 2만 여명(9일 오전 기준)에 달하며, 10일 진행되는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안 전 대표가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대학가에서 시작하는 것은 청년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안 전대표는 지난 달 26일부터 경남 창원대, 부산대, 경북대(상주), 한밭대 등을 찾아 전국 각 지역의 청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해왔다.
안 전 대표는 “국정마비 상황으로 경제?안보는 물론, 안전?교육?문화 등 사회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어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풍전등화’의 위기”라며, “이대로 14개월을 간다면 더 큰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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