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9월 7일(수) 오후 3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관련 공청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정 의장은 “과거에도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여러가지 개혁방안을 제안하고 실천하려 했지만, 번번히 좌절되었다”면서 “이러한 개혁안들이 여야간 정쟁과 경쟁이 격화시켜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되는 상황을 야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20대국회는 여야 상관없이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이번에 구성된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는 모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권 내려놓기’ 제안이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오늘 공청회는 지금까지의 논의된 과제를 정리·평가하고 앞으로의 실천과제와 방안을 모색하는 중간점검 자리”라면서 “치우침 없이 균형있는 제안과 생산적 논의를 통해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격려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공청회는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인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주최로 열렸으며, 신인령 추진위원장이 개회사, 정진석 국회운영위원장이 축사를 했다.또한, 김세연 정치발전특별위원장, 원해영 의원, 김관영 의원, 우윤근 사무총장 등의 참석으로 공청회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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