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7월 18일(월)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장 직속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위촉된 위원들은 우리 사회의 최고의 지성들”이라면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에 동참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의원 특권 문제는 오래 전부터 언급이 되어 왔고, 국민들의 이에 대한 관심과 걱정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어제 열린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국회가 선도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지혜와 경륜이 풍부한 위원들께서 이에 대한 현명한 방안을 마련하여 ‘특권없는 사회’,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밑그림을 잘 그려주시길 바란다”면서 “여러분들의 노력이 국민과 국회의 거리를 좁히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선진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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