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장재훈 기자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파트 공매관련 공공기관에 대한 특혜 알선 등 대가로 부동산 분양 대행업자로부터 총 5,400만 원 상당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국회의원 보좌관 등 5명을 검거하여 분양업자와 보좌관 등 2명을 구속했다.
부동산 분양 업체인 T사 회장인 A는 2012. 3월 광진구 소재 ○○아파트 미분양 16세대에 대한 분양계약을 대행하다 관련업체 부도로 이를 진행하지 못하고 관련절차에 따라 ○○공사에서 공매절차를 진행하게 되자,A씨는 미분양 16세대에 대한 공매절차를 수의계약으로 변경하여 싼 가격에 낙찰받기 위해 국회의원 보좌관 B를 통하여 당시 ○○공사 국회담당이었던 C를 소개 받았다.
A는 2012. 11~2013. 9 사이 강남과 여의도 소재 유흥주점에서 B와 C에게 34회에 걸쳐 2,700여만 원의 접대 및 현금 1,500여만 원을 제공하여 ○○공사에 수의계약관련 부정한 청탁을 하고, B와C는 이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 됐다.
B는 2013. 4월 A의 사촌 누나가 운영하는 S회사가 ○○공단 주관 “2013 브랜드·디자인 연구개발(R&D)개발회사”에 선정되게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소관 상임위원회 보좌관에게 부탁하여 선정되게 해주고 S회사 법인카드를 받아 1,230만 원을 사용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아파트 공매관련 하여 상당액의 현금과 향응 등 뇌물을 수수하였다는 첩보입수, 수사착수 A에 대한 압수수색과정에서 접대 및 금품 전달내용이 기재된 기록 확보, 피의자들 소환 조사, 범행 사실 모두 시인받았다.
A의 부정한 청탁을 받은 B는 알선대가로 장기간에 걸쳐 현금 및 향응 수수하며 다른 상임위소속 보좌관도 술자리에 초대하였고, C도 동료직원까지 불러내 함께 향응을 제공 받기도 하였다.
B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 C와 함께 접대 받은 동료직원 등 4명은 ○○공사에 각 수사결과 통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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