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주성 기자
새누리당 이주영의원(5선)이 3일 새누리당사에서 8.9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용태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당권도전을 공시적으로 선언한 이주영의원의 표정은 결연해 보였다.
이주영의원은 현재 새누리당의 모습을 “ 온 몸이 썩어가는 중병이 걸렸음에도 치료할 생각조차 포기한 중환자같은 모습이다.”고 냉혹히 평가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처절한 반성을 통한 혁신, 신뢰를 얻기 위한 의지와 정성, 그리고 희망을 심어 줄 뚜렷한 목표와 실천이다.“고 전제한 뒤 ”이번 8월 9일 전당대회는 당을 살리는 대회가 되어야 합니다. 계파싸움, 공천갈등, 정책부진에 등을 돌린 민심을 되돌리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의원은 “모두의 축제이어야 할 전당대회마저 계파전면전이나, 계파대리전이 된다면 당원은 좌절하고, 민심은 더욱 멀어질 것이며, 나라는 정말 어지럽게 될 것이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새누리당이 이대로 무너진다면, 우리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되고, 두고두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고 경고 했다.
그리고 이번전당대회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당의 대혁신을 위해 틀은 깨고 판은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혁신형 통합대표로 ‘진정한 리더십,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도 말했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계파를 초월한 당 운영과 혁신,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계파에 의존하는 편파적 리더십, 계파이익을 우선하는 독선적 리더십이 아니라, ‘아우르고 통합하는 진정성 있고 강한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 저 이주영은 국가위난 상황에서 보여준 진정한 리더십, 강한 리더십으로 새누리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의원은 민생회복을 위해 ‘당·정·청일체론’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과 당 대선주자들의 공정한 경선무대를 마련하여 대선 승리의 분위기로 조성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이의원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능력 있는 당내 대선주자들이 모두 나서야 당도 활성화되고 국민의 기대도 모을 수 있다.”고 말하며.“계파 불문, 선수 불문, 원내외를 불문하고 의지와 역량이 있으면 누구나 차별 없이 대선 레이스에 나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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