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세균 의장은 7월 1일 오후 5시 의장집무실에서 세르히 라린(Serhiy LARIN) 한국-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장의 예방을 받았다.
정 의장은 “제가 20대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지 3주 정도 되었는데의원친선협회 예방은 오늘이 처음”이라면서 “제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대해 라린 협회장은 “국회의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라는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라린 협회장은 “한국의 인도적·재정적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영토주권에 대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면서 “한국과 우크라이나간 비자면제과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일자리 정책인 농협협력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의원친선협회가 양국간 진정한 협력을 이루어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적 교류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 뒤 “양국간 비자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강제이주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고려인들을 위한 농장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저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라린 협회장은 “내년은 한국과 우크라이나국교 수립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정 의장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 우리측에서는 조정식 前 한-우 의원친선협회장(더불어민주당), 홍영표 前 한-우 의원친선협회 부회장(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용규 前 국회의원,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등이 참석했고,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바실 마르마조프(Vasyl MARMAZOV) 주한우크라이나 대사, 이반 미로슈니첸코(Ivan MIROSHNICHENKO) 우-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비탈리 코르칙(Vitalii KORCHYK) 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유리 파블렌코(Yuriy PAVLENKO) 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세르히 타루타(Serhiy TARUTA) 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코스티안틴 야리니치(Kostiantyn YARYNICH) 우-한 의원친선협회 회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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