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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발언은 경솔하다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5-07-30 0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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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의 발언은 경솔하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제17기 민주평통 워싱턴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통일이 새벽처럼 찾아올 것이라는 예감”이라고 발언한 것은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경솔한 발언이다.

“북한 집권세력의 내부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는 ‘북한 붕괴’를 염두에 둔 현 수석부의장의 발언도 북한을 자극하여 남북관계를 더욱 훼손하는 것이다.

‘북한 붕괴’는 통일이 아니라 재앙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정으로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북한 붕괴’가 아니라, 교류와 협력, 평화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핵문제 해법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첫째도 대화, 둘째도 대화이다.

현경대 수석부의장이 재미교포들 앞에서 평화통일의 전망에 대해서 말하려면,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하고, 박근혜 정부가 이를 중재할 수 있다는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었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북한과 미국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5.24 조치의 전향적인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통해 남북 당국자간 회담 재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발언을 했어야 한다. 현 수석부의장의 단견이 개탄스럽다.

2015년 7월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허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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