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 KBS영혼을 울리는 연기력을 지닌 배우 김혜은, 마법 같은 마술로 혼을 쏙∼ 빼는 마술사 최현우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사연에는 아들 때문에 고민인 78세 노모가 출연했다. 주인공은 “51세인 제 아들은요, 10년 가까이 맨발로 산을 오르고 있다. 말려도 괜찮다며 말을 듣질 않아요. 영하 30도인 태백산도 모자라 얼마 전엔 일본 후지산까지 맨발로 올랐습니다. 제발 정신 차리게 도와주세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주인공은 “어느 날 아들이 TV 프로그램을 보라고 해서 봤더니 맨발로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길래 ‘저런 정신 나간 사람이 있을까’ 했더니 아들이었다”면서 줄곧 아들이 행여나 다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이 주인공의 아들에게 “신발을 왜 신지 않냐”고 묻자 아들은 “영하 20도가 넘어가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 자신을 이기고 싶다”면서 별일 아니라는 듯 답했다.
한편 아들이 맨발로 얼마나 위험하게 산을 오르는지 보기 위해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표면이 거칠고 날카로운 돌산과, 칼바람이 부는 눈산을 맨발로 오르는 아들의 모습을 본 주인공은 “미쳤다”면서 질색했다.
“앞으로 백두산, 만리장성, 로키산맥, 히말라야, 에베레스트까지 맨발로 등반해서 인간의 한계를 실험해보고 싶다”는 아들에게, 정찬우는 “그곳에서는 장비가 있어도 사람이 죽는다.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겠냐”면서 진심을 담아 설득했다. 하지만 아들은 “꿈과 목표 때문에 접을 수 없다”며 계속해서 본인의 주장만 반복할 뿐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최현우는 “물속에 들어갔다가 탈출하는 마술이 있었는데, 어머니에게 좋지 않았냐고 물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런 거 못 보겠다.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내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난 날 반성했던 경험으로 주인공의 고민에 공감했다.
장비도 없이 맨발로 극한의 산을 오르는 아들 때문에 고민인 이 사연은 26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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