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제품을 홈쇼핑에 선보이는 `도약마켓` 사업을 전국 단위로 본격 확대한다.
지역 우수제품 홈쇼핑 판매 `도약마켓` 전국으로 확대
31일 발표된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홈쇼핑사를 늘리고 지원 대상을 전국으로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도약마켓`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TV 및 데이터 홈쇼핑 입점을 돕고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까지 지원하는 판로 개척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7개 TV 홈쇼핑사가 참여해 전남·경북 지역 21개 업체를 지원했다. 총 49회 방송을 통해 약 8억 9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일부 상품은 매진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 날 방미통위는 참여 홈쇼핑사를 12개 사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전국 41개 기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 최종 지원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지원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1일 엔에스(NS)홈쇼핑을 시작으로 올해 첫 방송이 시작되었다. 24일에는 과일드림의 사과가 방송됐으며, 31일에는 신세계쇼핑을 통해 한울찬의 전복이 판매된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한울찬과 같이 홈쇼핑 진출 경험이 없는 기업을 위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신규 진입 장벽을 낮췄다. 방미통위는 지역 우수제품 150개를 1차 발굴한 뒤 상품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한우, 간고등어, 고춧가루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제품이 방송을 통해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 기업별 준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방송이 진행된다.
올해는 홈쇼핑 방송과 더불어 크리에이터 연계 홍보도 새롭게 도입된다. 올 4분기 중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숏폼 영상과 구매 후기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온라인 판로 확대를 꾀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홈쇼핑이라는 대형 유통채널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홍보까지 연계해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와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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