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가을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지역사랑 휴가지원(반값 여행)` 사업에 참여할 신규 지역 9곳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반값 여행, 올가을 9개 지역 추가 확대
27일, 문체부는 이번 사업에 강원 화천군, 경남 고성·산청·함양군, 경북 안동·영천시, 충남 서천·태안군, 전남 장흥군 등 9개 지역이 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들은 사전 준비를 거쳐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는 국민에게 여행 경비의 절반을 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다. 지원 금액은 개인당 최대 10만 원이며, 청년의 경우 최대 14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상반기 16개 지역에서 운영된 `반값 여행` 사업의 성과를 분석했다. 6월까지 투입된 환급 예산은 52억 원으로, 이를 통해 총 162억 원 이상의 지역 소비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소비 항목은 식음료 45.5%, 숙박 32.2%, 쇼핑·특산품 10.2%, 관광·체험 6.3%로 집계됐다. 이용자의 76.4%는 환급 혜택을 고려해 소비를 확대했다고 답했다.
신규 여행 수요 창출 효과도 뚜렷했다. 이용자의 31.2%는 계획에 없던 여행을 했고, 50.0%는 목적지를 반값 여행 지역으로 변경했다. 특히 방문객의 56.3%가 해당 지역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문체부는 상반기 참여 지역 중 밀양시, 거창군, 완도군, 영광군 등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추가 편성해 하반기에도 사업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서 정보를 확인한 뒤, 지역별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반값 여행은 국민의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고, 인구감소지역의 새로운 방문객과 생활 인구를 만들어주는 효과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실장은 `상반기 16개 지역에서 확인된 국민의 뜨거운 호응이 가을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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