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보건복지부가 청년 보건의료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3일 서울에서 첫 청년 보건의료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청년 보건의료인 간담회 첫 개최...정책 파트너십 강화
이 날 간담회에는 이형훈 제2차관을 비롯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전공의 대표와 약사, 간호사 등 다양한 직역의 청년 보건의료인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 방안과 미래 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발제를 통해 청년세대의 역할은 크지만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의견을 낼 기회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보건의료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청년 보건의료인들은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사자인 청년의 참여를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전문성이 필요한 정책 결정 권한은 전문가에게 있어야 하며, 미래 인력정책 마련과 안전한 근무 환경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직역별로도 구체적인 건의가 이어졌다. 의사 대표들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전공의법`의 실효성 확보와 전문의 중심의 병원 운영, 당직 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다.
치과의사와 한의사 대표들은 치과 및 한의 분야 전공의의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과 전공의법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의사 전공의들도 공감을 표했다.
약사 대표는 고령화 시대에 다제약물 관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 중장기 계획에 다양한 직역의 정책이 고르게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간호사 대표는 현장 의견을 수렴할 소통 창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간호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마련 시 청년 간호사의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청년 보건의료인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할 방침이다. 10월에서 11월 중 열릴 차기 간담회에서는 구체적인 공통 제안 사항을 의제로 선정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청년은 우리 보건의료의 미래 그 자체이면서,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정책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 차관은 `오늘을 계기로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현장의 수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 보건의료인의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청년 보건의료인들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6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