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국회도서관이 세계 주요국의 최신 싱크탱크 자료를 수록한 ‘금주의 보고서’ 2026-31호를 24일 발간했다.
국회도서관, 한국 혁신 경쟁력 분석 담은 `금주의 보고서` 발간
이번 보고서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세계가 평가한 한국의 혁신 경쟁력: 2026 유럽혁신지수’를 비롯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OTMP), 국제통화기금(IMF), 트리오도스 은행의 전문 자료 등 총 5건이 포함됐다.
EC의 발표에 따르면 EU의 종합혁신지수(SII)는 2019년 대비 11.6%p 상승하며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스웨덴과 덴마크, 네덜란드가 혁신 선도국으로 분류됐으며 디지털화와 정보기술 투자 분야에서 큰 진전이 나타났다.
유럽 국가 비교에서는 스위스가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회원국 간 혁신성과 개선 폭은 룩셈부르크 0.5%p에서 에스토니아 19.8%p까지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비교 분석에서 한국은 2026년 EU 평균의 121.9%를 기록하며 주요 경쟁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9년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중국이 107.4%, 캐나다 107.2%, 호주 105.8%, 미국 100.9% 순으로 EU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일본은 94%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2019년 대비 혁신 성과가 21.7%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부문 연구개발(R&D) 투자와 상표·디자인 출원에서는 강점을 보였으나 중소기업의 혁신과 생산기반 CO₂생산성은 상대적 약점으로 평가됐다.
한편 중국은 같은 기간 37.6%p 상승하며 가장 빠른 개선세를 보였다. EU의 경우 향후 과제로 기업 투자 정체 해소, 지식재산 성과 감소 개선, 혁신 주체 간 연계 강화 등이 제시됐다.
국회도서관은 이 날 발간한 보고서의 원문을 국회도서관 국가전략포털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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