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전기수 기자
노사발전재단이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일터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포럼을 열었다.
노사발전재단,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개최
재단은 이날 `시간·노동 투입에서 가치 몰입으로: 업무 동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몰입과 효율 중심의 일터로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수행한 세 기업의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사례를 발표했다. 첫 번째 사례인 기계장비 도매업체 ㈜유니정보는 주 4.5일제와 부서별 맞춤형 단축근무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을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두 번째 사례인 ㈜포어링크는 부서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탄력근무제와 휴가보상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차사용률은 기존 29%에서 85%로 상승했고, 1인당 월평균 연장근로시간은 약 49%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전자부품 제조업체 ㈜디에이치글로벌은 다면평가 체계를 도입해 평가 공정성을 강화했다. 직무 중심의 공정한 평가 체계로 전환한 이후 이직률은 기존 5.05%에서 2.1%로 대폭 낮아졌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직무 중심의 공정한 평가와 업무 특성에 맞춘 유연한 근무 형태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구성원의 몰입을 이끈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간과 노동력 중심의 생산성에서 벗어나 밀도 있게 일하는 일터혁신이 급변하는 환경 속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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