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12일 경기도 파주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을지훈련에 참가한 유엔군사령부 소속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 현장을 살핀다.
강윤진 보훈부 차관, 을지훈련 참가 유엔사 장병 격려 방문
이번 을지훈련에는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 11개국에서 파병된 유엔사 장병 65명이 참가했다. 이들 중 4명은 6·25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으로 대를 이어 대한민국 수호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6·25전쟁 참전영웅인 오철환(96) 옹과 김효식(93) 옹이 동행한다. 오철환 옹은 과거 영연방군에 배속돼 고왕산고지 전투에 참전했으며, 김효식 옹은 해군 소속으로 서해 기뢰제거 작전을 수행했다.
강 차관은 캠프 보니파스 강당에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유엔사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후 장병들과 함께 판문점,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등 주요 안보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스콧 윈터 유엔사 부사령관 및 두 명의 참전용사와 함께 오찬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과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웠던 영웅들과 오늘날 같은 가치를 수호하는 유엔군 후예들이 세대를 넘어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강윤진 차관은 `이번 격려 방문은 세대를 넘어 `자유 수호`라는 하나의 신념으로 이어지는 참전용사와 유엔사 장병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보훈부는 참전영웅들에 대한 예우는 물론, 한반도의 평화를 흔들림없이 유지하고 있는 유엔사 장병들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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