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기아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서비스에 최적화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공동 개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에 나선다.
기아-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특화 PBV 개발 위한 맞손
기아는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PBV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대 기아 PBV사업부장 부사장, 유지한 SDV플랫폼담당 부사장과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부문장 부사장, 안규진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의 PBV 개발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PBV 기반의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PBV 개발 및 공급, 서비스 운영 기술 공동 개발 및 실증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 날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범사업 운영을 지원하고자 데브키트(DevKit)가 탑재된 PV5 모델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데브키트는 외부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 연동을 지원해 자율주행 및 원격 운전 서비스 업체가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게 돕는 장치다.
기아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사업 계획을 고려해 PBV 양산 차량을 단계적으로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양사는 실증 과정에서 축적된 차량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 서비스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 검증에도 나선다. 원격 운전(RVA), 무선 충전, 무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차량 내·외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운영 기술이 공동 개발 대상에 포함됐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자율주행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대 기아 PBV사업부장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기아 PBV가 자율주행 시장의 활성화와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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