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싱가포르항공 보잉737-8 MAX
싱가포르항공(Singapore Airlines, SIA)이 말레이시아항공(Malaysia Airlines, MAB)과 2026년 1월 공식 발효된 전략적 공동사업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노선에 공동 운임 상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공동사업 파트너십은 양사가 2019년 체결한 사업 협력 프레임워크 협약(Commercial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을 기반으로, 기존 공동운항(Code-share) 및 마일리지 제휴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체계다. 이번 공동 운임 상품은 양사의 기존 공동운항 협력을 기반으로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푸르를 오가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운임 선택지와 향상된 네트워크 연결성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공항 라운지 상호 이용, 운항 스케줄 연계, 기업 고객 대상 공동 여행 프로그램 등 추가 혜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2019년 10월 상업 협력 프레임워크 협약 체결 이후 협력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유럽 및 남아프리카 노선에서 공동운항(코드쉐어)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2월부터는 싱가포르항공의 ‘크리스플라이어(KrisFlyer)’와 말레이시아항공의 ‘인리치(Enrich)’ 간 마일리지 상호 적립 및 사용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양사가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에서 마일리지를 자유롭게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리 릭 신(Lee Lik Hsin) 싱가포르항공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말레이시아항공과의 공동 운임 상품 도입을 통해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구간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운임 선택지와 향상된 여행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 오랜 인적·경제적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풍(Bryan Foong) 말레이시아항공그룹 항공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사업 협력 확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동 운임 상품 도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과 보다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은 양사 네트워크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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