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가온전선(대표 정현)이 국내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경기도 지역 80MW급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수백억원 규모의 지중송전선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로, 가온전선은 송전선로 자재 공급과 시공을 일괄 수행한다. 특히 상시 전원과 예비 전원을 모두 확보하는 이중 전원 체계를 구축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전력망 구축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최근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전력망 구축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온전선은 국내 MV(중전압) 케이블 시장 1위 기업으로 송전·배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전력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 LSCU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조원 규모의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가온전선은 데이터센터 외부 전력망용 케이블부터 내부 전력 분배용 버스덕트까지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서 시작된다”며 “송전선로 공급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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