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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아프리카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실시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6-06-02 18: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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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아프리카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실시코이카(KOIC·한국국제협력단)는 1일 `2026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10개국 아프리카 국가 외교장관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코이카는 이번 회담에서 그간 전개해 온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양자회담은 이집트, 탄자니아 등 10개국 인사와 연이어 진행됐다.

 

코이카는 양자회담에서 아프리카 국가를 일방적인 원조 수혜국이 아닌, 글로벌 복합위기를 함께 극복할 핵심 파트너로 재정의했다.

 

코이카가 쌓아온 개발협력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투입해 아프리카의 실질적인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상생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이카 지역사업II본부 홍석화 이사는 마흐무드 타빗 콤보(Mahmoud Thabit Kombo)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을 만나 물 관리 및 보건, 교육, 농어촌 개발, 교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콤보 외교장관은 "탄자니아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이 가진 압축성장의 노하우와 ODA 경험을 전수받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교통 인프라 개발을 통한 균형적 경제 성장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홍 이사는 바드르 압델라티(Badr Abdelatty) 이집트 외교부 장관과 만나 미래 청년 인재 양성, 디지털 전환, 취약계층 포용 확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집트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Mohamed Ali Nafti) 튀니지 외교·이주·재외국민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디지털 기반 공공행정 강화, ICT 산업인력 양성, 농림수산업 생산성 강화,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한편 코이카는 아프리카 외교장관들과의 양자회담 외에도 케냐 외교부와 주재국 약정(Host Country Arrangement)을 체결했다.

 

홍석화 코이카 이사와 무살리아 무다바디(Musalia Mudavadi) 케냐 외교장관이 체결식에 참석해 약정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약정은 지난 2014년 체결된 양국 간 무상원조 기본협정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최근 급격히 확대된 양국 간 개발협력 규모와 변화된 현지 사업 환경을 반영해, 케냐 내에서 코이카의 법적 권한과 활동 범위를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홍석화 이사는 "이번 주재국 약정 체결은 케냐가 동아프리카 개발협력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제도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법적 지위를 바탕으로 ODA 예산의 집행 효율성을 극대화해 케냐 국민들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는 우리 정부가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진 아프리카 대륙과의 다각적 협력을 전면 격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아프리카 주요국 외교장관과 수석대표를 비롯해 아프리카연합(AU),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대륙 내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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