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왼쪽 6번째부터 대한택견회 오성문 회장, 호찌민시 문화체육국 응우옌 당 칸(Nguyễn Đăng Khánh) 체육과장
대한택견회(회장 오성문)는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베트남 호찌민시 문화·체육 대표단을 맞아 환영 행사를 갖고, 택견의 베트남 보급과 양국 체육·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한한 대표단은 응우옌 당 칸(Nguyễn Đăng Khánh) 호찌민시 문화체육국 체육과장과 리 다이 응이아(Lý Đại Nghĩa) 호찌민시 스포츠 훈련 및 경기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7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날 환영 행사와 업무협약식을 비롯해 양국 체육 현황에 대한 소개 및 질의응답, 올림픽공원 견학 등의 일정을 함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택견 지도자·심판 교류 △택견 보급 및 시범 사업 공동 추진 △관련 정보·자료 교환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호찌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내 택견 보급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며, 양측은 앞으로 다양한 교류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측 협력의 첫 결실로 대한택견회 국가대표 택견시범단이 오는 7월 5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현지에서 택견 시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범은 베트남 현지에 택견의 매력을 직접 알리고, 향후 본격적인 보급 사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성문 대한택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이 국경을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무예로 나아가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에 택견을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양국 간 우호와 체육 교류가 더욱 깊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택견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외 공공·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택견의 국제화와 K-스포츠 저변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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