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정부가 녹색제품 구매 혜택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2026 녹색소비주간’을 열고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선다.
2026년 녹색소비주간 포스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6 녹색소비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제품의 소비와 생산을 활성화해 녹색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는 전국 단위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월엔 녹색사자! 혜택으로 돌려받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정부는 국민들이 녹색제품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할인과 적립 혜택, 체험형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소비자 중심 행사를 확대했다. 특히 유통사와 금융사, 지방자치단체, 관계 부처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생활 속 녹색소비 실천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동안 참여 유통업체와 온라인 녹색제품 전용관에서는 환경표지인증제품과 저탄소인증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과 포인트 적립,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저탄소인증제품 구매자에게는 별도의 추가 혜택도 마련돼 친환경 소비를 장려할 계획이다.
소비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일부 녹색제품은 공동구매를 통해 100원 또는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돼 국민들이 녹색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가격 부담을 낮춰 녹색소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역 현장을 찾아가는 체험형 홍보관도 마련된다. 6월 5일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은평 환경한마당,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등 주요 지역 행사 현장에서 녹색소비주간 홍보관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녹색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친환경 소비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국가보훈부와의 협업을 통한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우체국 택배용 친환경 테이프에는 녹색소비주간과 호국보훈의 달을 알리는 문구가 삽입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녹색소비의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서는 보훈활동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그린카드 에코머니 포인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녹색소비주간 공식 누리집에서는 국민 참여형 행사도 운영된다. 녹색제품 구매 인증 이벤트와 ‘녹색사자 동요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표지인증제품 경품을 제공하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녹색소비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녹색소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쉽고 효과적인 생활 실천 중 하나”라며 “이번 녹색소비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면서 녹색제품 소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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