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6월 지질 · 생태명소 `강릉 순포습지` 선정강릉시는 순포습지가 생태적 가치와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강원특별자치도 지정 `6월 생태관광지역`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정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식물인 `순채`가 꽃을 피우는 시기와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순채는 순포마을의 지명 유래와 관련된 식물로, 강릉시는 순포습지 복원사업의 목표종으로 지정해 서식환경 조성과 서식지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증대시키고 멸종위기식물의 안정적인 서식지를 확대하고자 한다.
순채는 초여름 순포습지 일원에 작은 보랏빛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국내에서는 자생지가 많지 않아 생태적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순포습지는 순채가 안정적으로 서식하는 대표 서식지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순포습지는 동해안 대표 석호 생태계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철새, 곤충류 등이 공존하는 생태 보고다. 습지 탐방로와 생태관찰 공간, 맨발걷기 코스가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힐링과 생태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순채 개화 시기에는 습지 위로 펼쳐지는 초록빛 잎과 보랏빛 꽃이 어우러져 색다른 자연 풍경을 선사한다.
강릉시는 이번 강원특별자치도 6월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계기로 순포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포호와 가시연습지, 오죽헌, 경포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황남규 환경과장은 "순포습지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순채가 서식하는 소중한 생태공간"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생태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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