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괌 우쿠두 발전소 전경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5월 28일 미국 괌에서 우쿠두 가스 복합화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괌 정부와의 면담 및 한국수출입은행과의 업무협약을 잇달아 진행하며 현지 전력 사업 기반 강화와 에너지 투자 확대에 나섰다.
한전은 준공식에 앞서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와 괌 전력청(GPA)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선진 에너지 신기술을 소개하며 괌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에너지 신사업 전반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열린 준공식에는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를 비롯한 괌 정부 주요 인사와 한국동서발전, 두산에너빌리티, 수출입은행 등 팀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쿠두 가스 복합화력발전소는 한전(지분 60%)과 한국동서발전(40%)이 공동 투자한 198MW급 발전사업으로 괌 최대 전력수요의 약 75%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괌에서 기저부하를 담당하는 핵심 설비로 안정적 전력공급 기반 구축과 에너지 자립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괌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PPA)을 통해 향후 25년간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안정적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한전은 해외 사업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유틸리티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전은 이날 한국수출입은행과 ‘괌 지역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괌 내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양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전은 현재 괌에서 60MW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 중이며 132MW 요나 태양광 사업도 수주해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연내 9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참여를 계획하는 등 화력과 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우쿠두 가스 복합 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괌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한전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 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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