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정부가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 절약과 친환경 소비에 혜택을 제공하는 ‘에너지 재테크’ 서비스를 확대한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비용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이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캐시백’, ‘전기차 플러스DR’, ‘그린투게더’를 ‘알려드림, 혁신서비스-에너지 재테크 편’으로 선정해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에너지 가격과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 증가로 가계 전력 사용과 전기요금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에너지캐시백’은 일정 수준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현금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는 참여 문턱을 대폭 낮췄다.
기존에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해야 했지만, 오는 7월부터 12월 검침분까지는 1%만 줄여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지급 단가도 확대돼 절감률 구간에 따라 추가 지원금을 포함하면 1kWh당 최대 12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전기차 플러스DR’ 서비스도 운영된다. 이 제도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면 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DR(Demand Response·수요반응)’은 전력 수급 상황에 맞춰 소비 패턴을 조정하는 제도이며, ‘플러스DR’은 잉여전력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전력 사용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개념이다.
전라·경상·충청권 등 재생에너지 생산이 활발한 지역의 지정 충전기에서 ‘플러스DR 발령 시간’에 충전할 경우 평상시에는 8%, 설·추석 전후 7일간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발령 지역과 할인율 정보는 ‘KEPCO PLUG’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토교통부의 건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그린투게더’도 가정 에너지 절약 지원에 활용된다. 이용자는 ‘우리집 에너지’ 기능을 통해 전기와 가스, 지역난방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사용량을 월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동일 면적의 이웃집 평균 사용량과 비교 분석도 가능해 낭비 요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줄이기 챌린지’ 참여 등 체계적인 절약 계획 수립도 가능하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에너지 절약은 국민 생활비 부담 완화와 지속가능한 소비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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